[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오는 16일까지 ‘연결하는 제주생활공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연결하는 제주생활공론’ 사업은 주제별 다섯 번의 공론장을 통해 숙의하고, 지역사회에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공론장 사업이다. 공론장에서는 참여 주민 간 문제의식 및 활동 참여 경험 등을 공유하며,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숙의의 과정을 거친다. 공론장에서 주민들이 숙의한 내용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제안하는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공론화를 시도한다.

2024년 연결하는 제주생활공론에서는 제주 바다가 겪고 있는 문제인 ‘제주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와 ‘제주 바다에 사는 동물들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총 두 가지 주제를 선정하였다. 각각의 주제별로 제주 도내에서 해당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디프다(DIPHDA)’,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와 협력한다.

오는 8월 16일까지 △공론장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숙의해보고 싶은 주민, △공론장 주제와 관련한 실천 활동 경험이 있는 주민,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주민을 모집한다.

공론장 주제별로 8명씩, 총 16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자에게는 공론화 과정의 참여 경험과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신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 홈페이지(www.jejusotong.kr)을 통해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디프다(DIPHDA) 변수빈 대표는 ”지역주민들과 해양쓰레기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해결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주민들이 지역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효용감과 연결하는 힘을 느끼는 자리가 되도록 지역활동 단체로서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 민복기 센터장은 "이번 제주생활공론은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숙의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제주 바다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소통협력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위탁해 (사)행복나눔제주공동체가 수탁 운영하는 기관이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