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별난고양이꿈밭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박정경), 설문대사회적협동조합(대표 진윤혜), 주식회사 제주스퀘어(대표 김나솔)은 2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주소통협력센터 4층에서 “제주다감, 채소와 예술이 만나다”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제주다감은 제주의 다양한 감각을 담는다는 의미로, 발달장애인의 원활한 채소 섭취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만든 시즈닝 가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소셜시너지 지원사업을 통해 2023년도에 개발된 후, 2024년도 동 사업의 지원으로 고도화를 거쳤다.

2023년도에는 채소를 먹기 쉽게 하는 시즈닝 가루 제품을 기획해서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면, 2024년도 고도화 과정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역할을 소분 및 포장 등에서 창의적인 예술활동으로 전환하고 이를 포장 및 브랜드에 활용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

이번 행사는 ▲아트웍 전시회 ▲발달장애인의 토크쇼 ▲제주다감 사업소개 ▲시식회로 구성되었다. 전시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예술활동 결과물 원화 및 이를 활용하여 포장 및 연계 굿즈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엽서의 형태로 선보였다.

이 사업의 주최자인 별난고양이꿈밭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의 돌봄과 자립을 목적으로 하며, 설문대사회적협동조합은 여성과 청소년의 역량강화와 사회활동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주식회사 제주스퀘어는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회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이다.

본 행사를 주최한 세 개의 회사는 각자의 소회를 밝혔다. 박정경 별난고양이꿈밭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제주다감의 시작은 발달장애인의 채소 섭취를 돕는 것이었지만, 나아가 발달장애인의 좋은 일거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진정 발달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싶다.”고 말했다.

또한 진윤혜 설문대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제주다감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역할도 있다고 본다. 역할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나가고 싶다.”김나솔 주식회사 제주스퀘어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문기업과의 협업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 참여한 신혜수씨는 “발달장애인인 아이가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활동을 활용해서 일을 만들어내는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며, “제주다감이 발달장애인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소셜시너지 지원사업은 제주도내 사회적기업과 다른 조직 세곳 이상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