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 제주약학연구소는 지난 11월 5일 제주 드림타워에서 ‘제주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립대학육성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화장품 및 의약품 산업의 최신 동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더케이뷰티사이언스의 박재홍 대표, HK콜마의 홍인기 상무, 엠디스코랩의 최상숙 대표가 참석해 K-뷰티의 도약을 견인하는 선케어 화장품의 개발, 판매, 허가 과정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유혜현 교수(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MRC 센터장)와 광주과학기술원 박한수 교수(지놈앤컴퍼니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의약품 및 화장품(유이크) 개발과 약물 대사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날, 제주약학연구소는 지놈앤컴퍼니 및 약물대사마이크로바이오믹스 MRC 센터와의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제주 천연물 소재 발굴과 약동학 분석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약학연구소장 박영준 교수(제주대 약학대학)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지역혁신플랫폼(RIS) 성장브릿지 사업으로 발굴한 제주 천연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제주약학연구소는 지역 산업체와 제약바이오기업 및 우수연구센터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제주 천연물 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