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매년 봄마다 산불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올해 산청과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큰 인명피해를 낳았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러한 대형 산불이 더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견한다. 그렇다면 산불을 어떻게 대비해야하며 발생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산불이 일어나는 이유는 많지만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의 부주의다. 산림청 산불 통계에 의하면 입산자에 의한 실화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쓰레기소각과 논•밭두렁 소각에 의해서이다. 이러한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산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영농부산물 등을 소각하지 않아야하며 허용된 구역 내에서만 화기를 사용하며 불씨가 꺼졌는지 꼭 확인하여야한다.

가정에서는 집주변에 낙엽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며 불이 붙기 쉬운 물건들은 가급적 집과 떨어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산불 발생시 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평소에 대피할 장소와 경로를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산과 멀리 떨어진 마을회관, 학교, 공터 등이 대피 장소로 적합하다. 간단한 구급약품과 식료품 및 생필품을 담은 가방을 미리 싸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불 발생 시에는 집안의 모든 문을 닫고, 커튼같이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은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집 주변에 충분이 물을 뿌리는 것이 좋으나, 호스를 켜 방치하는 행위는 진화 작업 시 수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다. 또 대피 시에는 대비 안내를 따르며, 산과 멀리 떨어진 도로를 이용한다.

봄철 산불대비를 철저히 하여 남은 봄날이 안전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