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 약사회가 올해로 10년째 변함없는 이웃사랑 나눔운동을 실천해 오면서 지역사회의 훈훈한 사례로 군민들로부터 칭찬과 귀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흥군 약사회는 지난 17일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달해 달라며 300만 원 상당의 방한복, 이불, 쌀, 라면 등 생활용품 45점을 군 보건소에 기탁했으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팀은 기탁받은 물품들을 대상 가정에 전달하고, 이와 동시에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및 전열기구 점검과 주민 불편사항 청취 등을 함께 진행했다.

기탁품을 전달받은 한 독거노인은 “날씨도 추워지고 연말이라 그런지 쓸쓸함이 더해져 가는 기분이었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선물도 주고, 말동무도 되어주니 추운 마음이 사르르 녹는다”며 연신 고마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고흥군 약사회는 밝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이끌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2006년부터 10년간 매년 연말이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지팡이, 쌀, 가전제품 등을 전달하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더불어 사는 건강한 고흥을 만드는 데 힘써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