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이 신속하고 편리한 여권발급 서비스를 위해 고흥우체국과 연계해 우편 등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여권 우편 등기 서비스는 여권발급 신청과 수령을 위해 군청을 2회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우편 수령 희망자에 한해 전국 어디서나 여권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기 서비스로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 여권 발급 건수는 2,697건으로 전년보다 498건이 늘어나 22%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흥군은 이러한 증가 추세를 반영해 지난 9일 우체국과 등기 계약을 체결하고 등기 전용 봉투 제작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주 초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이외에도 고객 편의를 위해 여권 발급 민원창구에 안내도우미를 배치하고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흥군과 우체국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3.0 서비스 시책의 일환으로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집배원이 우편배달과 병행하여 취약계층 3,000여 명의 안부살피기, 주민 불편사항 제보 등 맞춤형 민원 서비스 제공에 협력해 나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맨홀뚜껑 보수, 도로파손 정비 등 400여 건의 주민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체국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주민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맞춤형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