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 보건소는 관내 고등학교 1개소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혼합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로 인해 가족 안에서 소외되거나, 방임과 학대를 경험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고흥군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세상에 대한 분노, 반사회적 행동 등이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자존감 향상과 건강한 대인관계 형성에 필요한 개별 및 집단 상담 등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자는 총 18명으로 청소년 우울증 간이검사와 설문을 거쳐 자존감 저하가 우려되는 학생들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했다.

한편, 정귀례 고흥나누리상담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되는 교육은 오는 4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운영되며,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고 긍정적인 성인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맞춤형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