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송갑석(더불어민주당/광주서구갑) 후보는 7일 금호월드를 방문해 상인들과 정책간담회와 정책협약을 갖고, 대규모 유통업체로부터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중소자영업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월드 상인들은 광주신세계의 특급호텔과 복합쇼핑몰 입점 계획에 대해 강한 불안감과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복합쇼핑몰로 인한 주변 지역 상권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주변 상인들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광주시는 신세계측에 쇼핑몰 규모를 축소하라는 의견을 전달한 상황이다.

금호월드 상인들은 송갑석 후보에게 “대규모 판매 시설이 들어오면 골목 상권에 가까운 우리는 대기업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중소상인이 잘 살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송갑석 후보는 “현재 광주의 도시팽창으로 인해 소비상권이 권역별로 분화됨에 따라 금호월드를 비롯한 서구지역 상권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신세계의 투자 계획이 중국관광객 유치와 광주지역의 쇼핑수요 역외유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의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지역협력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주변 상권을 침해하는 일을 방지함과 동시에 주변상인들과의 상생합의를 전제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갑석 후보는 이를 위해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상의 지역상권 영향분석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갑석 후보는 금호월드 상인들과 맺은 정책협약인 ▲카드수수료 추가인하 또는 수수료율 1% 균등화 적극 추진 ▲서구상권의 사후면세점 활성화 적극 지원 ▲중소상공인적합업종특별법 제정 위해 적극 노력 ▲ 재벌대기업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입점규제에 적극 나설 것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