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시사종합신문]양두영 기자 = 박준영 국민의당(영암․무안․신안) 후보는 지난 11일부터 투표일 전날까지 48시간 동안 3개군에서 주민 곁에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483릴레이 유세’에 돌입, 김대중 정신을 품에 안고 막바지 유세를 펼쳤다.

‘483릴레이 유세’는 남은 이틀 선거운동 기간인 48시간 동안 영암․무안․신안군 등 3개 군 유권자들의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오후 김대중 광장에서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대언론 사령탑 박지원-박준영 후보가 뭉쳐 막바지 합동유세를 벌이면서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지금까지도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고 있는 박지원 의원과, ‘김대중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박준영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인연으로, 지금도 형제보다 더 끈끈한 우애를 가지고 이번 총선에서 함께하며 오늘로 나흘째 합동유세를 벌이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 광장 합동유세장에서, “녹색바람은 이미 호남에 휘몰아치고 있으며, 이제는 전국이 요동치고 있다”면서, “기호 3번 국민의당을 찍으면 정권이 교체되고, 박준영을 찍으면 영암․무안․신안과 호남, 나아가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뀔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준영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구하셨던 화해와 용서의 정신, 평화와 자유, 인권, 민주주의, 지역감정 해소, 남북 화해협력 등 김대중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겠다”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박 후보는 전남 지사 재임 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여준 도민들의 사랑과 애도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도청 앞에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김대중 광장을 조성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