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농촌 인력의 고령화?부녀화로 감자 수확이 어려운 농가의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보성군에 따르면 감자 주산지인 회천면 일원의 5,000㎡ 감자밭에서 이용부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실과소장과 직원, NH농협은행 보성군지부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닐제거, 감자줍기, 운반 등 감자 수확작업을 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후덥지근한 날씨로 구슬땀을 흘리며 어려운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해 현장에서 농민들과 소통하며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피부로 느꼈으며, 이번 감자수확 일손돕기 추진으로 수미 감자 20kg들이 200박스를 수확했으며, 1상자 당 25천원씩 5백만원의 농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성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에서는 모내기, 맥류?매실?감자 수확 등으로 평소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각 봉사단체, 기관단체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며, 보성군에서는 매년 공무원들이 직접 작업도구와 식사를 준비하는 등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농철마다 일손돕기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또한 군청 및 읍면사무소와 지역농협에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하고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를 연계해 영농철 일손돕기를 주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