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마트 등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흥사무소 명예감시원 등 10여 명이 합동으로 농수축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은 지난 9월 9일부터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까지 진행되며, 점검 품목은 추석 제수･선물용으로 사용하는 농산물이나 그 가공품, 수입산 쇠고기, 돼지고기, 활어 등 농축산물 638개, 수산물 260개, 음식점 20개 품목으로, 주요 점검 사항은 수입산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진열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축산물이력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가 기재 된 거래명세서를 매입 일로부터 6개월간 비치 보관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지도･점검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고흥군에 따르면,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되는 경우 최고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원산지 허위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박용철 고흥군 경제유통과장은 “앞으로도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및 부정유통 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지도 관리에 힘쓸 계획”이라며, “원산지를 미표시하여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2017년 1월 1일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원산지표시판 크기 확대(A4 이상에서 A3 이상 크기)와 관련해 원산지표시판(29㎝×42㎝이상)을 별도로 제작해 오는 10월부터 지역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