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미래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드론분야에 대한 군민들의 드론활용 직무교육 배움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군?읍면을 포함한 고흥경찰서?고흥교육지원청?고흥군산림조합?농협 등 임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드론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흥군으로 기업이전을 앞두고 있는 마린로보틱스와 협력하여 DJI의 팬텀3를 직접 날려보고, 영상촬영을 통한 모니터링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하도록 내실 있는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교육에는 드론 기본원리를 비롯한 이론과 함께 드론 기본 동작인 시동, 전진, 후진, 회전, 착륙에 이어 드론촬영, 제자리 360도 회전, 장애물 파악하기 등 고급기능 실습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그동안 드론 교육을 접할 기회가 쉽지 않았는데 드론산업 중심지 고흥의 위상에 맞게 교육과정이 생겨 참여하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교육으로 담당업무 직무분야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고흥군은 이번 드론 직무교육을 통해 많은 직원들이 드론을 활용한 업무 능력 배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군은 이미 공공부문의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직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기존 외부 전문업체에 의존해 왔던 홍보영상 제작에서 벗어나 기획실 홍보팀에서 직접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제작하여 군정 홍보에 이용하였고, 지난 8월 12일에는 포두면에서 실종된 치매노인을 수색하기 위해 고흥경찰서와 협력하여 드론을 투입하는 등 상시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산림분야에서도 환경산림 부서에서 산불감시와 소나무 재선충병 예찰 등에 활용되고 있는 등 예산 및 인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이 밖에도 초?중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 양성교육”과 “드론조종 전문가 양성(국가자격증 취득)” 10명 등 드론아카데미를 마무리한바 있으며 특히, 드론 조종 전문가 양성교육은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 기관인 카스컴을 통해 지난 9월 28일부터 3주간 실시하여 이론과 실습교육을 마치고 자격시험을 앞두고 있다.

고흥군은 교육생들의 드론 조정자 국가자격시험 편의를 위해 드론교통안전공단과 협의를 통해 오는 11월 3일 고흥 박지성공설운동장에서 직접 국가자격시험(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을 치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아울러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뿐만아니라 공공부문 활용과 함께 조종자 자격증 취득으로 드론 관련 업체 취업, 농약 방제업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미래산업을 선도할 드론활용 분야에 대한 지역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 차원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해 말 국가 지역전략산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인기(드론) 산업이 선정되었으며, 금년에 자체사업으로 드론아카데미 운영,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사업, 드론기업 특별신용보증 융자시스템 구축, 드론전시체험장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