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지난 18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보육교직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16년 어린이집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마련됐다. 고흥군 어린이집 연합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한국상담교육센터 박은진 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2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성폭력 개념, 사례별 대처방법,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서의 역할 등 이론과 사례중심 위주로 설명됐다.특히, 박 센터장은 “아동 관련 사건은 초기에 어른들의 대응방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교사와 부모가 함께 아동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인영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이 조성되도록 보육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교육에 참석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최근 매스컴을 통해 재원아동 결석기간중 가정 내 아동학대로 희생된 사건과 통학차량에 의한 아동 방치 사망사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린이집 시설 안전 전반에 대해 재확인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