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흫/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지난 26일 고흥군청 상황실에서 우주항공축제 추진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고흥우주항공축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간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열린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종합평가하는 자리로, 축제추진위원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추진위원들은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견학 특별프로그램과 우주관련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순수 과학체험축제로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점과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폐막식 생략과 공연행사를 대폭 축소하여 타 축제의 모범이 되는 한편, 총괄감독제 시행, 후원기관과 자원봉사 확대, 온라인 집중홍보 등을 주요 성공적인 요인으로 꼽았으며, 축제 용역기관인 국립목포대 교수는 축제장 방문객이 7만여 명으로 설문조사 결과 외지 방문객이 90%에 가깝게 나타나 전국 축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고 분석했다. 그러나 전기, 수도시설 등 기반시설과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시설 등은 향후 축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로 남았다.

한편, 류준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을 알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축제라며, 금년 축제에서의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 축제는 더욱 짜임새 있게 기획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체험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