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고흥의 하늘에 화려한 드론의 향연이 펼쳐진다.

고흥군은 지역전략산업인 무인기 산업의 붐 조성과 고흥의 아름다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소개하는 ‘2016 고흥군 드론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드론으로 본 지붕 없는 미술관 고흥’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지역의 관광명소, 문화, 자연, 산업, 바다, 인물 등 분야에 제한 없이 접수를 받는다, 공모전 신청은 오는 12월 9일까지이며,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드론으로 촬영된 화면으로만 구성된 10분 분량의 영상을 참가신청서 등과 함께 우주항공사업소 담당자 이메일(rgeid@korea.kr)로 접수하면 되며,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달 20일 발표 예정으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명을 선정하며, 영예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내년 1월 중에 시상과 함께 최신형 드론을 부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특히,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놓치기 아까운 고흥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드론영상의 장점을 살린 작품이 많이 응모되길 바란다”며, “수상작은 앞으로 군 홍보 및 드론산업 홍보용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고 밝혔고, 고흥군은 항공센터와 나로우주센터 등 기존 우주항공인프라를 토대로 지난해 규제프리존과 연계한 정부의 지역전략산업으로 무인기(드론)산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에, 고흥군은 내년부터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무인기 개발, 시험평가, 실증 및 인증, 인력양성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으로, 이를 위해, 규제 특례 16건과 재정지원 6개 사업, 2,350억 원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이미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사업승인과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부터 군 자체사업으로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사업, 무인기 기업에 대한 특별보증지원, 드론아카데미 운영, 드론 이용 벼 병해충 무상방제, 드론 전시･체험장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무인기 산업 육성에 한발 앞선 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