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경찰서(서장 박상우)는 지난 7일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지리적 환경으로 평소 찾아가기 어려운 시산도에 위치한 시산분교를 방문하여 학생 8명과 유치원생 5명 등 13명의 학생들을 만나 “희망드림(dream)”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드림 행사는 연말을 맞이하여 평소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섬마을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학교폭력예방교육, 솜사탕투게더 데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자는 취지에서 전개됐다. 이날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면서, 직접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생들에게 솜사탕을 만들어 주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했다.

분교 학생 이00(여, 3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관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돼 너무 기쁘다. 무서울줄 알았는데 솜사탕까지 만들어줘서 하나도 무섭게 느껴지지 않았다. 정말 잊지 못할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하였다.

한편, 박상우 고흥서장은“이 행사를 통하여 평소 자주 만나지 못하는 경찰관들과 아이들이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뿌듯하다. 섬마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오늘의 행사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