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지난 8일 동절기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낚시어선 안전 대진단과 안전운항 일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이번 일제점검은 고흥군과 여수해양경찰서, 선박안전기술공단고흥지부, 고흥군수협과 합동으로 항 내 계류 중이거나 선상낚시 중인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최근 낚시어선의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낚시어선 불법 증·개축, 낚시어선의 승선 정원초과, 구명부환·구명조끼 등 구명장비 비치 여부, 전문교육 이수 여부 및 안전 매뉴얼 숙지 여부, 영업시간 및 운항횟수의 제한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고흥군은 이번 일제점검과 병행하여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에 직결될 수 있는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홍보와 낚시어선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에 대한 현장교육도 함께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고, 이번 안전점검 결과 경미한 위법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승선정원 초과, 음주 낚시어선 조정 등과 같은 중대한 위법사항은 출항 금지 및 단속 조치 등 엄격히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낚시어선을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낚시어선 안전관리 및 불법행위 등을 중점지도 및 점검하여 낚시객 인명피해 발생 등 안전사고 예방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고, 현재 고흥군 낚시어선 등록현황은 총 83척이며, 이중 원거리 낚시 출조 가능한 6톤 이상의 낚시어선은 24척이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