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새해 첫 행보로 군민과 현장 속으로 파고드는 적극적 민생행보에 나서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3일 고흥읍을 시작으로 1월 말까지 16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 함께하는 마을방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가급적 설 이전에 관내 소득이 낮거나 취약계층이 많은 마을을 박병종 군수가 직접 찾아가 격려･위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예년의 읍면 순방을 놔두고 군민 곁으로 직접 나선 이유는 10년 동안 어지간한 사업은 할 만큼 다양하게 해 왔기 때문에 이제 마지막으로 어려운 마을의 애로를 해결하여 ‘하이 고흥, 해피 고흥’의 퍼즐을 완성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협동심이 강하고 미담수범 사례가 많은 마을은 칭찬 격려하고, 소득이 낮은 마을에서는 돌파구를 찾아보며, 어려운 이웃이 많은 곳에서는 지난해 연말의 성금품을 나누고, 개발 소외 현장에서는 대안을 강구하는 허심탄회하지만 진지한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지난 연말 92개 단체에서 기탁한 4억 1천만 원 상당의 성금품을 6천여 가구에 전달하는 순서도 일부 겸해서 진행될 예정이며, 1만여 포기의 김장김치는 이미 각 가정으로 고루 나누어진 상태다.

박 군수는 “2017년이 민선 3·4·5기에 시작한 사업의 마무리를 지어야하는 마지막 해”라고 누누이 강조하면서, 금년 군정의 초점도 여기에 맞추어 왔다. 올해 시무식의 타이틀도 ‘꿈과 희망의 색칠 완성’으로 걸만큼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그동안 서민 친화적 시책을 펼쳐온 박 군수는 재작년 ‘100원 택시’, 지난해 장날과 읍면 목욕탕 운영의 날을 맞춰 운행한 ‘수요응답형 버스’에 이어, 금년 1월 1일부터는 ‘1,000원 버스’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어떠한 상황에서도 군민과 약속한 공약은 임기 내에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연초의 바쁜 일정을 뒤로한 채 ‘군민 곁으로, 현장 속으로’라는 최우선 행보로 나타나면서 바람직한 결실을 가져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