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경찰서 읍내파출소(경감 최병규)에서는 주민참여형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수의사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수의사운동”이란 수상하고 의심나면 사진찍기의 줄임말로 치안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로 하여금 범죄예방과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주민참여형 공동체 치안을 확립하기 위해서 올 한 해 시책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책은 마을에서 본 적이 없는 수상한 차량이나 물건, 소유주가 아닌 사람의 의심나는 수확현장, 농수산물 수거현장 등 주민들이 동네에서 수상하고 의심이 나면 휴대폰으로 사진촬영하여 경찰관에게 전송하고 경찰관은 이에 대하여 피드백을 통하여 경찰과 주민간 공동체 치안확립 제고 향상방안이다.

실제 마을에 약 한 달동안 주차된 차량이 의심스럽다며 경찰관에게 사진을 전송, 이에 경찰관이 차량소유주와 통화를 하여 장기 출장으로 주차된 차량임을 확인하였다. 백련마을에 거주하는 이00(남, 73세)은 “수의사운동을 통하여 경찰 뿐만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도 마을에 대한 애착심을 더욱 갖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좋은 취지라고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읍내파출소장 경감 최병규는 “이 운동은 주민과 경찰이 적극 소통을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참여형 공동체 치안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범죄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호기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