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사종합신문]박두만 기자 = 전라남도가 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법률·세무 상담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담스런 변호사 비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마을까지 변호사가 찾아와 무료상담을 해주고 있다.

영암 신북 유진영씨는 "어려운 법률문제를 혼자서 대응하기에 곤란했는데, 이렇게 변호사님이 마을회관까지 직접 찾아와서 친절하게 상담해주시니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도민들을 돕고 있는 전남마을변호사는 9명. 200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961건을 상담했다.

조새미 변호사는 "현장에 와서 직접 여러분들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여건상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복잡한 세금 상담도 진행됐다.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고 해결방법까지 알려준다. 전라남도는 마을세무사도 운영하고 있다. 8개월 만에 세무 상담 1천67건을 해결했다. 도는 올해도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과 장애인·이주여성 등 사회적 약자, 농어촌 주민들을 찾아가 무료법률상담과 세무상담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최우식 전남도 법무통계담당관은 "올해부터 무료 법률상담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실시 합니다. 법률문제뿐 아니라 세무·노무·국적취득 문제로 고민하시는 도민들은 무료 법률상담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전문적이고 친절한 상담으로 여러분의 고민을 해결해 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