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광주시 서구가 주민들의 세금고민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마을세무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중심으로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10명의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18개 동을 2개 동씩 분담하여 국세와 지방세에 대한 무료 상담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용자가 150여명에 달할 만큼 갈수록 이용자가 늘고 있으며 사후 만족도 조사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담내용은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가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가 9%를 나타냈다. 또한, 국세와 지방세를 동시에 상담하는 복합 상담이 16%로 나타났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마을세무사 명단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나 팩스로 신청이 가능하며, 이메일 등을 통한 1차 상담 후 미흡할 경우 세무사 사무실에 방문하여 2차 상담을 하면 된다. 한편, 서구청 관계자는 “마을세무사 존재를 몰라 상담을 못하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해 양질의 세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를 펼치겠다면서, 마을세무사 제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이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