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사종합신문]유동국 기자=(사)나주시임업후계자협회(회장 승장호)는 지난 3일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동 공원부지에서 나주시 산림공원과(과장 송홍근), 나주시 산림조합(조합장 강희식), 나주시의회(김영덕 총무위원장, 김철민, 임채수) 의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탄생목’ 심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나주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임업후계자협회 회원들이 식재할 나무를 기증하여 추첨을 통해 참여한 25명의 신생아와 부모님들이 25본의 나무를 식재했다.

이번‘탄생목’심기 행사에는 우리의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탄생의 기쁨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식재한 나무처럼 항상 푸르게 자라주기를 염원하며, 나무와 숲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산림청의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체계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탄생목’심기행사에는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 까지 태어난 신생아 중 나주시에 출생신고를 마친 신생아 25명과 그 가족(총 90명)이 초청되어 항상 푸르게 자라는 소나무와 은은한 향기가 일품인 은목서, 백일홍과 이팝나무 등 선택한 수종을 가족들이 함께 심은 뒤 아이 이름과 전하고픈 문구를 적은 표시목(이름표)을 함께 설치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승장호 회장은 “오늘 부모님과 함께 심은 나무 한그루가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는 산림을 가꾸기 시작된 만큼 이번 ‘탄생목’ 심기행사를 통해 우리의 아이들이 숲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혜택과 그 소중함을 알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덕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나주를 떠나더라도 부모님과 함께 심고 가꾼 추억이 깃든 이곳 나주를 잊지 말고 자신의 자식들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푸른 나주 가꾸기에 동참해 주신 부모님과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승장호 회장님과 협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나무심기 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전 임업협회원들과 함께 주변 쓰레기 줍기에 동참하고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