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일면 용일마을 농촌 맞춤형 재활용 ‘동네 마당’ 운영
재활용 동네 마당, 농촌 마을이 깨끗해졌어요.
이정연 기자입력 : 2020. 06. 16(화) 22:50
[시사종합신문 = 이정연 기자] 공동주택과 달리 농어촌 지역은 쓰레기 분리수거가 자리 잡지 않았다. 해남군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 맞춤형 재활용 동네 마당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 북일면 용일마을 어귀며 골목을 둘러보니 말끔한 모습이다. 재활용 동네 마당을 설치한 후 찾아온 변화로 재활용 동네 마당에는 분리수거함, 분리배출 감시용 카메라 등이 설치돼 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품목별로 그림을 부착했다.

해남 용일마을 이승현 이장은 “아직 적응 과정이긴 하지만 주민들이 솔선수범해서 분리수거에 협조하고 있어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남 용일마을 주민 최미자 씨는 “옛날에는 무조건 길가에 버렸는데 분리수거함을 설치한 후로는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알아서 분리수거를 잘한다.”라며, “마을회관이며 마을 전체가 깨끗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재활용 동네 마당은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데 농촌의 골칫거리인 영농 폐기물도 그때그때 분리 수거할 수 있어 마을이 한결 깨끗해졌다. 시행 10개월 만에 쓰레기 발생량은 20% 감소했지만, 재활용품 분리수거 양은 무려 150% 급증하는 효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식이 크게 달라졌다. 무분별한 불법 소각이나 무단 투기가 사라졌다.

해남군은 지난해 10곳을 설치한 데 이어 이어 올해 사업비 1억 3,500만 원을 투입해 9곳에 재활용 동네 마당을 추가로 설치한다.

진선미 해남군 환경미화팀장은 “동네 마당을 설치하고 나서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무 때나 와서 분리수거를 할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도가 굉장히 좋다.”며, “앞으로 동네 마당을 지속해서 설치해 나가도록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해남군은 동네 마당 설치 사업이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만큼 관내 농어촌 지역에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 맞춤형 재활용 동네 마당이 도입되면서 깨끗한 환경은 물론 쓰레기는 줄고 재활용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고 있어 농촌의 생활환경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주요기사더보기

인기뉴스

주간 핫뉴스

기사 목록

시사종합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