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오늘도 읍사무소로 지방세 체납 고지서들이 한가득 반송되어 왔다. 폐문 부재, 수취인 불명 등 다양한 이유로 반송된 고지서를 폐기하면서 고지서를 수령하지 못해 미처 납부하지 못한 납세자들이 불편도, 인쇄 및 우편발송에 들어간 세금도, 종이고지서 제작을 위해 훼손된 환경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종이고지서를 대체하여 편리하게 지방세를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제주시에서는 지방세 정기분 고지서를 우편이 아닌 이메일, 스마트폰으로 받아서 편리하게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지방세 전자송달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시청 재산세과에서 본인 신분증 지참 시 신청 가능하다. 물론 간편하게 위택스 홈페이지, 모바일 어플 스마트 위택스, 간편결제앱(카카오페이, 네이버, 페이코), 시중은행 금융앱 등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종이없는 지방세 전자송달 정책’이 적극 활용된다면 우편물 및 반송고지서 처리비용도 절감되고, 납세자 입장에서도 종이고지서에 기재된 개인정보 노출 위험성을 줄이며 손쉽게 지방세를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어 편리할 것이다. 특히 전입 시 동․호수 기재가 되지 않는 다가구 주택 거주자인 경우 종이고지서 우편수령이 어려워 전자송달이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자송달을 이용할 경우 고지서 1장당 500원씩 공제를 받을 수 있고, 계좌․신용카드 자동납부를 함께 신청하는 경우 500원의 추가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많은 납세자들이 간편하게 고지서를 열람․납부하고, 절세까지 가능한 ‘종이없는 지방세 전자송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