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보석 ‘체리’ 비가림 농법으로 품질 높여 농가 소득 증가
오승택 기자입력 : 2021. 07. 12(월) 13:36
과일의 보석 ‘체리’ 비가림 농법으로 품질 높여 농가 소득 증가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여름 과일의 보석 체리는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좋은 체리 재배기술을 개발해 농가 소득 증가에 힘쓰고 있다.

나뭇가지마다 빨간 체리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과일의 보석, 체리다. 올해 첫 수확을 시작한 진도 체리는 검붉은 수입 체리와 달리 색깔이 옅고 곱다. 붉은 색깔의 체리 속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많아 활력이 떨어지는 여름철에 특히 유익한 과일이다.

정만길 진도 명량체리농원 대표는 “진도 같은 경우 해양성기후로 바람에 염분이 많아서 당도가 높다”며 “그래서 맛도 좋고 식감도 좋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체리 재배면적은 60ha로 진도와 곡성, 장성지역을 중심으로 214 농가가 생산하고 있다. 노동력이 적게 들고 병해충에 강해 친환경 재배에 제격이다. 문제는 한창 성숙기에 과일 껍질이 터지면서 갈라지는 열과 현상인데, 전남농업기술원은 비가림재배를 통한 품질향상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진도에서 비가림 재배를 활용한 체리 고품질 생산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고, 비 가림 재배 방법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소개했다.

비가림 재배는 열과 현상을 최대 31% 정도 줄이고, 노지재배보다 수확량이 47% 정도 많다. 또, 수확 시기도 1~2주 앞당겨 제품의 경쟁력을 높인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체리 재배 신기술과 함께 고품질 국산 체리종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조윤섭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소장은 “체리재배기술을 발전시켜서 설명서를 신속하게 표준화해 보급하도록 하겠다”며 “그렇게 해서 농가의 소득이 노지보다 50% 이상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웰빙 과일로 인기가 높고, 수입산에 비해 방부제 걱정이 없어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전남산 체리. 과일의 보석 체리가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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