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정기분 재산세는 토지,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등에 부과된다.

7월은 주택(1기분), 건축물, 선박, 항공기에 대한 재산세가 부과되며, 9월은 주택(2기분), 토지에 관한 재산세가 부과된다. 또한 주택에 대한 재산세가 20만원 이하인 경우는 7월에 전액 부과되며, 20만원을 초과할 경우는 7월과 9월에 각각 1/2씩 부과하게 된다.

재산세는 매년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만약 2인 이상이 재산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면 산출된 세액을 소유자의 지분 비율로 나누어 각각의 지분 만큼만 고지되며,「신탁법」에 따라 수탁자 명의로 등기․ 등록된 신탁재산의 경우 위탁자가 납세의무자이다. 지난 해까지는 신탁회사 등 수탁자가 재산세 납세의무자였으나 올해부터는 위탁자로 변경되었다.

매년 주택가격이나 공시지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직전년도 보다 납부할 세금이 증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3년간은 서민 주거안정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을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p씩 인하 한다. 이에 따라 전년도보다 세부담이 줄어든 1주택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액의 재산세를 일시 납부하기 어려운 납세자를 위하여 도시지역분을 포함한 납부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세액의 일부를 납부기한이 지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분할 납부할 수 있다. 분할납부 신청은 재산세 납부기한까지 제주시청 재산세과에 서면으로 신청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재산세 납부기간은 7월 16일부터 8월 2일까지이다. 이번 달 중 고지서가 주소지로 발송되면 직접 금융기관에 방문하거나 고지서 하단에 표기된 입금전용 가상계좌(농협, 제주은행)로 수납하면 된다.

고지서를 부득이 받지 못하였거나 분실한 경우에도 제주시청 재산세과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재발급 및 카드 납부가 가능하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제주특별자치도 지방세납부 안내시스템 ARS 1899-0341를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안내받고 납부할 수 있다.

해당 납부기한이 경과하면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니 잊지 말고 기한 내 납부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