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최근 이상 기온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지역 축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맞춤형 종합컨설팅 제공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지역 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번식, 사양, 환경, 질병, 조사료 등 5개 분야에 대한 전문가 종합컨설팅을 진행했다.

��춤형 종합컨설팅은 한우 개량의 질적 향상과 효율적 사양 관리로 인한 생산비 절감으로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역점교육이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사전 기술 수요 조사를 실시, 농가 현황을 분석하고 현장에서 집중적으로 해결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농가 특성에 맞는 현실적인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였으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한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으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는 이번 컨설팅으로 축산물 수입 증가, 사료비 상승, 악성 가축 전염병, 수급 불균형에 따른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기술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컨설팅에 참여한 농가는 “최근 사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경영구조개선과 사양, 질병 관리 등 기술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 컨설팅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재 축산농가가 당면해 있는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정읍시의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