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사려니숲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녹색자금 5억1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8억5천만원을 들여 1.2km의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보행 약자, 일반인 등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사려니숲 길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53만명이 이용(붉은오름 입구)하였으며 올해에도 9월까지 약 43만명이 방문하는 등 가장 인기 있는 숲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에 사려니숲에 무장애 나눔길이 추가 조성되면 이용객 분산 효과와 다양한 코스 제공을 통해 더 편리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에 사려니숲에 처음 조성된 무장애 나눔길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열린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최우수 녹색자금지원사업으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서귀포시산림휴양관리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숲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있어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산림복지서비스 불평등 해소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