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제주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랜선전시회”가 11월 10일부터 12월31일까지 열리고 있다. 현재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www.제주시주민자치박람회.com)에는 서예, 캘리그래피, 공예, 분재, 수채화, 사진 등 수강생들의 정성이 깃든 공모전 출품작 400여 점이 전시 중이다.

지난 1년 반 동안 주민자치센터 업무를 담당해온 실무자로서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을 볼 때면,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를 견디고 핀 동백꽃이 떠오른다.

팬데믹 기간 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이 금지되어 문을 열지 못한 시간도 길었고, 운영하더라도 프로그램의 종류와 수강인원이 제한되는 등 정말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 자리에 피어난 작품들을 보면 길었던 코로나 눈보라 속에서도 힘겹게 핀 희망의 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많은 분 들이 꼭 한 번 방문하여 이 꽃들은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수댓글 작성자 4인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가 12월 10일까지 진행 중이니 꼭 놓치지 말고 따뜻한 감상평도 남겨주시길 바란다.

‘눈 속에 피는 꽃, 그 꽃을 향한 열정, 지나쳐 가는 절망의 끝에서, 소박하게도 꽃은 피어라.’나도 한 번 제주시 주민자치 프로그램 랜선전시회 감상평을 남기며, 아무쪼록 동백꽃이 피는 내년 1월이 되면,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