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아동 청소년은 많은 기회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창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포기와 감내를 먼저 배워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여건상 각종 부담 등으로 교육・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제주 학생들을 위해 제주도에서는 2020년부터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학생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꿈바당 교육문화 학습 지원사업은 교육・문화 지원이 필요한 제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게 학력 향상과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하여 일정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 주소를 둔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초.중.고등학생, 한부모가족 초등학생,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보호 초등학생 등이 지원대상이다.

연간 1인당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 충전된 카드를 발급하며, 온라인 강좌, 지역 서점, 진로체험관, 독서실 등 6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학생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학생 본인 또는 법정 대리인이 하면 된다. 참고로 한부모가족,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보호에 해당하는 중.고등학생은 학습비 등 매월 서귀포시에서 지원하는 별도 수당이 있어 꿈바당카드 지원 대상자에는 제외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학생들의 등교 제약이 있는 요즈음, 사교육 지원 없이 학교 교육에만 의존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 내 모든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꿈바당에서 자유로이 헤엄치고 나래를 펼칠 그 날이 곧 오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