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24일까지 지원여성민방위대와 합동으로 민방위 비상대피시설 322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민방위대피시설의 안내·유도표지판 부착 여부 및 훼손 상태, 상시 개방 여부, 물건 적재 여부, 청결유지 상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편의시설 구비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민방위 비상대피 시설은 전시 등 재난 사태를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하시설물이다.

제주시에서는 합동 점검을 통해 부적합한 시설은 지정 해제하고 신규시설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시설 지정 시에는 장애인‧노인‧임산부를 위해 유도 블럭 및 휠체어 등 편의시설이 구비된 시설을 우선 지정할 계획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일제점검을 통해 안내·유도표지판 교체 57개소, 신규지정 4개소, 지정해제 15개소를 정비한 바 있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대피 시설의 현행화된 자료는 제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국민 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며 “주기적인 점검으로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