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신축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에선 코로나 여파를 크게 벗어 나지 못했지만 공원녹지 분야는 한정된 제약속에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돌파구를 찾으려고 애썼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방지 등 제주형생활숲 조성을 통한 자연친화 적인 도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하여 도시바람길숲 등 6개사업을 추진하였다.

그중 실내정원조성과 자녀안심그린숲은 제주 최초로 조성되는 시범사업이다. 도로변, 공원, 체육시설 등 도심지와 연계하여 시행하다 보니 추진과정에서 민원불편과 호응도 함께 이어졌다. 그리고 도심속 시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한 도시공원 환경개선에 부단히 노력하였다. 하영올레코스 개장에 맞춰 노후시설물 교체, 편의시설 보완, 홍보물설치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 하영올레는 서귀포시 원도심을 걷는 새로운 매력의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산림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가치있고 다양한 산림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었다. 올해 약 675ha 산림을 대상으로 기능별 특화된 조림과 지역 맞춤형 숲가꾸기를 추진하였다. 또한 2023년에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연차별로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영세한 임업농가에 대하여는 임산물 생산·유통기반 확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였다. 지난해부터 산림청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보조금 지원을 50%로 상향하였으며, 임산물 작물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시대 활력 증진 및 건강한 숲 조성관리를 위하여 드라이브 스루로 3만본의 치유식물을 보급하였으며, 숲가꾸기 일일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등 시민동참도 함께 유도하였다.

내년에도 생활숲의 지치고 힘든 우리의 삶의 활력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山林살이를 위한 부단한 노력과 정책반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