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서귀포시에서는 2021년 제14기 서귀포시 여성대학을 당초 4월에 개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개강 일정이 연기되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월 12일에 첫 수업을 시작하였고, 오는 12월 23일 종강을 앞두고 있다.

2007년‘반딧불이 학당’을 시작으로 올해로 제14기를 맞이한 서귀포시 여성대학은 지역사회 리더로서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들의 다양한 지적(知的)욕구를 충족시키고 리더로서의 소양을 키워주는 산실로써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서귀포시 여성대학 13년간의 발자취를 보면 총 1,7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교육과정으로 여성의 러더십, 건강, 제주의 문화역사 이야기, 인문․사회학, 생활법률, 역사문화 탐방 등을 주제로 도․내외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분야의 강좌 개설과 강의로 여성의 리더십 제고와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여성대학은 매년 수강생이 100여명이 넘었고 24회 이상의강의 개최로 수업이 진행되는 매주 목요일 시청 회의실은 수강생으로 그 열기가 대단했었다.

금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수강인원 40명과 알찬 14회의 교육과정으로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물론 예전과 비교한다면 수강생과 강의수는 축소된 느낌은 들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라는 누구도 예측할 수도 없었던 상황에서도 여성대학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배움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수강생들과 사업을 주관한 제주한라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노력이라고 생각하고, 아낌없는 사랑과 존경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내년에는 올해와 차별화하여 비대면 언택트교육 등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다양한 수업방식 도입으로 더 많은 수강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