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생활환경팀에 근무한 지 어느덧 11개월째, 처음 업무를 맡았던 1월과 다름없이 오늘도 쓰레기 분리배출방법에 대한 문의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오곤 한다.

약1년간 분리배출방법에 대하여 수없이 안내를 해왔지만, 나 역시 헷갈려 책자 또는 찾아보고 답을 하곤 한다. 담당자도 헷갈리는 분리배출요령에 대하여 일반 시민들, 특히 제주로 전입한 귀농귀촌인들, 그리고 관광객이 느끼는 어려움은 수십 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글을 통하여 이곳 제주에서 최소한 알아야 하는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먼저 제주에서는 쓰레기 문전수거가 아닌 정해진 폐기물 배출시설 ‘클린하우스’에 생활쓰레기를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클린하우스 쓰레기 배출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로, 음식물쓰레기는 24시간 배출 가능하다.

다만 재활용품의 경우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배출요일에 유의하여야 한다.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포함한 병, 스티로폼, 캔‧고철은 매일 배출이 가능하지만, 플라스틱은 월, 수, 금, 일, 종이류는 화, 목, 토, 비닐류는 목, 일, 불연성은 화, 토요일에 배출이 가능하다.

한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의 불편함을 덜고 생활쓰레기 배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재활용도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도움센터 배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이곳 또한 음식물쓰레기는 24시간 배출 가능하다.

도움센터는 요일별 배출제가 적용되지 않아 요일에 상관없이 언제든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는 청결지킴이들이 근무하고 있어 헷갈리는 분리배출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니 방문하여 한 번씩 이용해보기 바란다.

이 외에도 안내하고 싶은 자세한 분리배출방법들이 많지만 이번에 서귀포시에서 배부한 ‘서귀포시가 알려주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책자로 대신하고자 한다.

남원읍에서는 재활용도움센터 7개소에 비치되어 있으니 방문 시 읽어보고 더 유익한 분리배출 방법에 대하여 알아가셨으면 한다. 지속적인 배출방법 안내 및 홍보를 통하여 무분별하게 버려지던 재활용품이 다양한 자원들로 세상에서 활용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