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는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 시 매년 반복적으로 침수되는 애조로(노형교차로 주변)의 배수개선을 위해 올해 17억 원을 집중 투입해 도로배수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애조로와 1100로가 교차되는 노형교차로 주변으로, 작년 8월~9월 「바비」, 「마이삭」, 「하이선」 3회의 태풍 내습 시 도로가 침수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 및 차량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도로가 통제된 바 있다. 또 노형교차로 주변 도로 침수로 주변 수목원서길 등 이면도로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건설과)에서는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용역(1월~4월)을 통해 노형교차로 주변 침수피해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배수개선 계획을 마련해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애조로(노형교차로 주변) 배수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노형교차로 침수지의 원활한 배수처리를 위한 횡단 수로암거 매설 및 애조로 부체도로 배수로 정비 0.5km ▲1100로 주변의 원활한 우수처리를 위한 개거수로 정비 1.1km 등을 완료했다.

제주시 건설과 관계자는 “본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됐던 애조로의 노형교차로를 비롯해 남·북측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적극 예방할 예정”이라며, “도로를 이용하는 제주 시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주민의 거주 및 영농 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반복적으로 상습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도로의 배수개선을 위해 현장점검 및 예산확보 후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