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임실군이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이 농가 부담을 크게 덜어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2,932건(11월 기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한 해 신청 건수인 2,291건을 훌쩍 넘어선 수치로, 지원율을 5%에서 10%로 올린 이후 농가들의 가입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임실군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당초 20% 중 5%였던 자부담 지원을 2019년부터는 군비를 세워 10%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1,333건에 불과했던 가입 건수가 2020년에는 2,291건으로 172%나 대폭 증가, 1,108 농가가 약 28억의 보험료를 수령 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보험으로 예측하기 힘든 자연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생활 영위와 소득 보전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임실군은 올해도 11억4000만원(국비 633백만원, 도비 190백만원, 군비 317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자연재해로부터 관내 농가에 보험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많은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여 각종 재해로부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품목 가입 시기별로 홍보물 배부, 읍면 이장회의 등을 통한 홍보에 적극 나섰다.

가입 기간은 품목별로 재배 시기에 맞추어 별도로 운영되며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증 혹은 농지원부 등 증빙자료를 지참하여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심 민 군수는“농가들의 자부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다 보니 보험 가입 신청자가 크게 늘어났다”며“기후변화 영향으로 태풍, 장마, 냉해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