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에서는 2022년 1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등을 대폭 완화하여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기준 완화는 저소득층 기본생활 보장으로 든든한 복지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범위와 급여 보장성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준 중위소득이 4인 가구 487.6만원에서 512.1만원으로 전년 대비 5.02% 인상됐으며, 생계급여도 4인 가구 기준 146.3만원에서 153.6만원으로 전년 대비 7.3만원이 인상되어 보장 수준이 강화된다.

또한, 의료급여 수급자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일부 완화해 부양의무자 가구에 기초연금 수급 노인이 포함된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여 의료급여 보장성을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생계급여 수급자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은 `21년 10월부터 완화됐으며, 부양의무자가 고소득(연 1억)이거나 고재산(금융재산 제외한 9억) 이상 보유한 경우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초생활보장 급여 신청 및 문의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없이 129)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선정기준 완화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