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김상식 감독과 주장 홍정호가 K리그 6연패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4일 서울 용산구의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모든 대회를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K리그 6연패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 좀 더 역동적인 축구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22시즌 K리그1은 오는 19일부터 8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19일 오후 2시 전북-수원FC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K리그1 12개 팀이 순위 경쟁을 펼친다.

올 시즌 K리그는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의 여파로 평소보다 2주 가깝게 빨리 막을 올린다.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전북의 6연패 여부다. 전북은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K리그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강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전북은 지난해 3관왕에 도전했지만 ACL과 FA컵 정상 등극은 실패했고,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후보로 가장 많이 지목을 받은 것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었다. 불참한 김남일 감독을 제외한 11명의 사령탑 중 5명이 전북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3년 동안 전북과 우승 다툼을 벌인 울산의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김도균 수원 감독, 남기일 제주 감독, 가마 대구 감독, 김태완 상무 감독이 우승 후보로 전북을 호명했다.

전북의 주장 홍정호는 "올해도 많은 견제와 압박이 있겠지만 잘 이겨내서 마지막에 웃는 한 해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