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마을 상생위한 미래예측 대응전략 수립, 강정공동체 회복사업을 근본적으로 재구성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갈등을 해소하고 붕괴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하여 지난 2012년부터 2025년까지 38개사업, 9,500여억을 투자하여 지역발전계획과 연계한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 완료된 사업도 있지만 대상 토지매입 문제, 정부 부처 관심도 하락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게 현재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점에 강정마을에서는 기존 추진방식과는 차별화된 전문 조직을 직접 구성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회장 조상우)에서는 짧게는 5년 길게는 20년후의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2월 24일 미래전략팀을 출범시켰다.

미래전략팀(팀장 윤호경)은 전원 지역 출신이면서 관광, 개발사업, 환경, 행정 등 분야별 전문 종사자 8명으로 재구성하여 팀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미래전략팀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주 1차회의를 갖고 팀원들과의 상견례와 추진방향에 대한 소신있는 의견들을 피력하였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정기적인 전략회의를 갖고 도출된 사항들을 마을 운영회 등 주민의견을 거쳐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밑그림을 그리기로 하였다.

미래전략팀은 행정부서별 공동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당초 마을회 의견과는 무관한 사업들의 함께 추진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보완하여 현실적으로 주민들의 피부로 느낄수 있고 지역상생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대안마련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앞으로 행정과 마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주민 주도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맞춤형 발전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