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지방세를 납부하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중에 신청 한 번으로 추후 부과되는 세금을 납부기간 내에 자동으로 납부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지방세 자동이체(자동납부)’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지방세 납부기간을 놓친 경우가 있는 분이나, 평소 고지서를 잘 확인하지 않는 분, 지방세 납부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도다.

자동이체 대상 세목은 기본적으로 정기분 지방세인 등록면허세(1월), 자동차세(6, 12월), 재산세(7, 9월), 개인분 주민세(8월)가 해당되며, 일부 세목만 신청도 가능하다.

그리고 차량 매도 또는 말소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지동차세 같이 특정 사유에 의해서 수시로 부과되는 수시분 지방세에 대해서도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다. 참고로 연납 자동차세 등 신고분 형식의 지방세는 자동납부가 불가한 점 유의하여야 한다.

시청 또는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하여 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하다. 통장계좌에서 23일 또는 30일에 이체되는 계좌 자동이체와 23일에 자동으로 카드 결제되는 신용카드 자동납부가 있다.

이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부과된 세금 1건당 5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자동이체가 적용되며, 부과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방세 자동이체 고지서가 발송된다.

지방세 자동납부와 마찬가지로 납세자의 편의성을 향상해주는 ‘지방세 전자고지’라는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신청 시 우편으로 종이 고지서를 받는 대신 이메일이나 모바일앱으로 전자고지서 조회가 가능하게 된다.

고지서를 분실할 염려도 없고 우편 송달장소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지방세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전자고지의 장점이다. 자동이체와 마찬가지로 건당 500원이 공제되며, 둘 다 신청할 시 건당 1,000원이 할인되는 효과가 있다.

시청,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위택스를 통하여 이메일로 고지를 받도록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전자송달을 받으려면 위택스 또는 서비스 중인 앱인 네이버, 카카오페이, 페이코 및 금융앱(금융결제원, 농협, 기업, 국민, 하나, 신한, 부산, 대구, 광주,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케이뱅크)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지방세 자동이체와 전자고지 서비스를 활용하여, 소소한 절세 혜택을 누리면서 편리하게 성실 납부를 이행하는 납세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