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최근 몇 년 사이에 제주도내 한부모가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나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그 상승폭이 더욱 급격하게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 직면해있는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양육과 생계유지에 더욱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불가피한 거액의 지출에 있어 취약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무엇보다도 자녀의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이라면 비싼 대학 등록금은 매우 과중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가 보다 원활하게 대학을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입학금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 자격으로는 올해 3월 31일 이전에 한부모가족 신청을 마친 가정의의 대학 신입생 자녀로서, 지원금액은 자녀 1인당 1백만원이다.

단,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를 제공받는 기초생활보장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는 한부모가족 보장기간 중 1회에 한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그렇다면, 한부모가족 대학 신입생 자녀 입학지원금 신청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신청을 원하는 가정은 오는 31일까지 대학등록금 납부 영수증 또는 재학증명서를 지참하여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최근 3년간 86명을 지원해옴으로써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였으며 자녀가 등록금으로 인하여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심적으로 편히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부모와 학생의 복지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대학 신입생 입학지원금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녀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연중으로 추가 신청도 가능하니 대상자에 해당된다면 잊지말고 신청하시어 꼭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알지 못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부모가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