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이으뜸의 선제골과 헤이스의 결승골을 묶어 홈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광주는 26일 오후 1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FA컵을 포함해 최근 홈 4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12점으로 2위에 올라섰다.

전반에는 광주의 흐름이었다. 광주는 전반 3분 정호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과 9분 헤이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이후 충남아산의 저항에 막혀 쉽사리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는 전반 막판 단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렸다. 이으뜸이 전반 37분 우측면에서 이상기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기습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광주는 후반 초반 충남아산 반격에 흔들렸지만, 안정된 수비와 김경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 이후 달아나기 위해 연속 기회를 잡았다. 이건희가 후반 19, 20분 연속 헤더와 23분 오른발 인프런트 킥 모두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광주는 후반 28분 강민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기는 듯 했다. 후반 30분 허율과 두현석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교체는 적중했다. 헤이스가 후반 41분 허율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하면서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광주는 남은 시간 충남아산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2-1 승리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