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제주방언인 ‘소도리’는 국어사전에서는 ‘말전주’의 제주방언이라 하며, ‘말전주’는 ‘여러 사람의 말을 좋지 않게 전하여 이간질함.’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단어에 ‘희망’이라는 단어를 붙임으로써 이간질의 의미가 아닌 주변의 위기가구를 소문내어 희망으로 연계한다는 희망의 이름으로‘서귀포 희망 소도리’란 사업명이 탄생하였다.

‘서귀포 희망 소도리’는 서귀포시에서 3월 14일 개설한 카카오톡오픈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복지 플랫폼으로, 시민 누구나 제보할 수 있으며, 주요 역할은 주변 위기가구를 제보받고, 1:1 복지상담 및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갓 개설된 신생 플랫폼이나, 선제적으로 시도되는 온라인 제보 채널로서의 기대는 자못 크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온라인 복지 플랫폼은 연중 운영하여 위기가구 제보를 상시 접수하고, 접수된 내용을 긴급 지원 서비스 등 공적 지원 및 민간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며, 더불어 오프라인 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인적 자원뿐만이 아닌,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온-오프라인의 조화로운‘서귀포 희망 소도리’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선두 지역의 경우는 카카오톡채널 친구 수만 1만 3천명이 될 정도로 방대한 복지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만큼, ‘서귀포 희망 소도리’또한 앞으로 서귀포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웃의 위기 상황을 제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나가고자 한다.

‘서귀포 희망 소도리’채널에 참여하려면, 카카오톡 채팅탭 상단 검색창에서 ‘서귀포 희망 소도리’를 검색 후 친구 추가와 위기가구 제보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