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서귀포in정」이 올해 1분기 매출 11억 2300만원을 달성하여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총 매출 23억 7600만원의 50%에 육박하는 매출액이 한 분기만에 이룬 성과로 올 연말 매출 목표 40억 달성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분기 상품별 매출액을 보면 서귀포 감귤 판매액이 8억 9500만원으로 총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기타 농․수․축산물 1억 2400만원(11%), 농촌체험 및 가공식품 1억4백만원(9%)의 매출액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서귀포시 고품질 상품을 엄선하여 진행한 설맞이 이벤트 및 코로나19 소비위축 및 공급과잉으로 가격 하락의 어려움을 겪는 만감류, 월동무 소비촉진 특별 기획전의 성공으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이하여 서귀포시 대표적인 특산품 중 고품질 상품을 엄선하여 선물 세트를 구성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여 8억 2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또한, 공급과잉 월동무 선제적 수급 관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지역농가 행복동행, 월동무 소비촉진 기획전」을 2월부터 3월까지 8kg 세척 월동무 상품 20% 할인, 방송홍보 및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 결과, 총 월동무 42톤을 판매하여 5200만원 매출 성과가 나타났다.

더불어 설 명절 이후 만감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이 많은 농가들을 위해 만감류 기획전도 병행 진행하여 1분기 총 7억 1900만원의 판매 매출을 올렸다.앞으로도 서귀포in정은 연매출 40억원 달성뿐 아니라, 농가 소득 및 농촌 활력화를 위해 월동 채소, 마늘, 감귤 등 시기별 공급과잉 농산물 수급 관리, 예비(신규) 입점농가 전자상거래 역량 강화 교육, 마을 테마별 농촌체험 패키지 상품을 발굴․판매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김태엽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공급과잉 농산물 선제적 수급 관리, 해외 온라인 시장 개척 등 농수산물 판로개척을 위해 서귀포시 공식 온라인몰 기능 역할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서귀포in정은 지난해 1월 15일 오픈하여 서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감귤, 농․수․축산물, 체험관광, 가공식품 등 175개 농가가 입점되어 있으며, 총 회원수는 18,879명으로 구매 비율이 가장 높은 주고객층은 30~40대 수도권 지역 여성 고객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