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서귀포시장(이종우) 주재로 9월 2일(금) 19시 서귀포시청 별관 셋마당에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상황판단회의는 제11호 태풍‘힌남노’의 경로가 아직 유동적이나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비에 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날 회의는 기상청 예보관의 기상상황 및 태풍예상 진로에 대한 브리핑, 부서별 태풍 대비 사전 조치사항과 피해발생 시 대처계획 점검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강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재해위험지구, 상습침수지역, 대규모 공사장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강풍에 대비하여 공사장 자재, 간판 등에 대한 안전조치, 농․수․축산 시설물 및 상하수도 피해예방 대책 등이 중점논의되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태풍이 매우 강력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에 대비한 사전 조치사항들을 다시 한번 재점검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양수기 등 수방자재를 다시 한번 점검하여 피해상황 발생 시 적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비지정 관광지와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재난 안전선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여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한편, 서귀포시는 9월 1일과 3일 사이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태풍의 경로와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 대비체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