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구FC를 제압하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짓는다.

제주는 9월 13일(화)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12승 9무 10패 승점 45점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널A 진출 티켓이 2장만 남은 가운데 제주는 단 1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9월 18일(일) 강원 원정에서도 기회가 남아 있지만 대구전에서 조기 확정을 노린다. 최근 대구가 좋지 않은 흐름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 올 시즌 대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를 보였기 때문. 이에 남기일 감독은 중요한 승부처인 만큼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서진수의 전역 복귀로 U-22 출전 카드가 더욱 강력해졌다. 서진수는 9월 7일 전역 복규 후 전력에 가세해 9월 11일 전 소속팀 김천을 상대로 득점까지 터트리며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제주는 김천 원정에서 제르소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골 결정력이 좋고 연계플레이가 뛰어난 서진수가 그 공백을 잘 메웠다.

서진수의 합류로 전술 운용이 더욱 다양해진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 대구전 무득점과 무승의 고리를 끊기 위해 최적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서진수의 합류로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 대구전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올해 대구 상대로 득점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