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클래식 음악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한 김정문화회관 기획공연 시리즈‘토요일 토요일은 클래식’의 세 번째 공연, 제주오페라단의 컴파운드 오페라《바다로 간 산신령》을 오는 10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김정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컴파운드 오페라는 유명한 오페라의 아리아를 발췌하여 새로운 대본에 따라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하는 오페라의 형식으로 기존의 오페라에 흥미와 긴장감을 더하여 오페라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한 작품이다.

컴파운드 오페라《바다로 간 산신령》은 오페라 춘향전 중 <사랑가>,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 나비 부인 중 <어느 개인날> , 라 트라비아타 중 <프로방스의 바다와 땅>, 카르멘 중 <하바네라> 등 다양한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제주의 설문, 산방, 대정, 모슬, 수애기 등의 지명과 연결하여 연주하며 변사의 해설이 가미되어 관람객들이 오페라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998년 창단된 제주오페라단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리골레토’ 등의 그랜드 오페라 공연과 ‘오페라 아리아의 밤’, ‘오페라 갈라 콘서트’, ‘콘서트 오페라’ 등의 공연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제주의 향토 문화예술과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오페라 제작을 통해 제주의 오페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무료 공연으로 운영되며 입장권은 오는 9월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하여 무료 예매할 수 있다.

또한, 김정문화회관의 ‘토요일 토요일은 클래식’시리즈 공연의 마지막 네 번째 공연은 10월 8일 퍼커셔니스트 오승명의 《Sonority》로 타악기 연주의 진수 맛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정문화회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기획과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예술인의 공연 참여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