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유진, 이삼열)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함께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관내 홀몸 노인 3가구에 도배·장판, 씽크대 교체, 집안 쓰레기 청소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회원들의 도움으로 30여 년 동안 습기로 곰팡이가 피고 세월의 흔적으로 오염된 벽지와 장판을 걷어내고 새 벽지와 장판으로 교체하니 집안이 훤해졌다.

금산마을 안 모 할머니는 “벽지와 장판을 바꿔야지 생각만 했지 옮길 짐 생각과 비용 문제로 자녀들에게 차마 말도 못 했다.”라며 깔끔해진 집을 보며 좋아했다.

2014년부터 운영된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주민자치위원, 부녀회장, 마을주민,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 복지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시민참여형 복지공동체다.

이삼열 낙안면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시간에 구애도 받고 몸이 피곤하기도 하지만 막상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오히려 삶의 활력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유진 낙안면장은 “마중물 단체와 함께 낙안면 복지를 이끌어 갈 수 있어서 참 감사하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와 고독사 위험이 있는 1인 가구 발굴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