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붐 조성과 성공적 안착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연휴기간 많은 외지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광주송정역, 톨게이트 등 주요 지점에 현수막을 게첨한다. 또 20일에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주송정역에서 홍보 전단지를 배부하고, 리플릿·배너를 비치해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고향 등)에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지역 농특산품 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액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공제받는다. 답례품은 전국에서 유일한 무형 답례품 ‘네미잉 도네이션’을 비롯해 김치, 우리밀 가공품, 농축산 꾸러미, 쌀, 김부각, 잎차류, 공예품, 광주상생카드 등 총 9개 품목이다.

기부희망자는 ‘고향사랑 e음(http://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협 창구 5900곳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번 고향사랑기부제에는 5900원씩을 세 번에 거쳐 기부하는 등 적은 금액으로 광주를 사랑하고, 정성 가득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기부자도 있었다.

최선영 시 자치행정과장은 “설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는 출향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기부금 혜택과 기부하는 방법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고향을 찾는 많은 분이 고향사랑 기부를 통해 광주사랑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