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기적의도서관에서 출생아 및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도 북스타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북 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펼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은 2009년부터 출생아 대상 책 꾸러미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해왔다.

2022년에는 관내 출생신고를 마친 출생아 801명에게 책 꾸러미를 전달하였으며, 책과 함께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초등 북 스타트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책날개 꾸러미를 250명에게 선착순 배부하였다.

서귀포시는 북 스타트 사업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예산을 확보하여 2023년도에는 출생아 800명분과 초등 입학생 1,000명분의 책 꾸러미를 마련하였다.

출생아 책 꾸러미는 도서 2종, 가이드북, 턱받이, 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초등 입학생 책꾸러미는 도서 2종, 가이드북, 리플렛, 가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읍면지역 초등학교(가마초 등 29개교) 입학생은 각 학교에서 직접 수령하며, 동지역 초등학교(강정초 등 16개교) 입학생은 3월 2일부터 보호자와 함께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서귀포기적의도서관에 방문하여 수령할 수 있다.

동 지역 배부 수량은 약 500명분이며, 꾸러미 소진 시까지 선착순 배부한다. 동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의 책날개 꾸러미 수령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등 북 스타트의 본격적 확대 시행에 따라 다가오는 3월 2일 오전 10시에 남원읍 신례초등학교(학교장 김희정)에서 서귀포시 초등학교를 대표하여 초등 북스타트 책날개 입학식이 개최된다. 이번 책날개 입학식에서는 책날개 꾸러미 증정식과 함께 교장 선생님께서 꾸러미 도서 한 권을 읽어주시는 순서가 준비되어 있다.

읍.면지역 초등학교 책날개 꾸러미 배부, 책날개 입학식 개최학교 선정 등에는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북 스타트 운동은 서귀포시 어린이들이 탄생의 순간부터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받고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 전체가 함께 이루어가는 독서·문화 운동’이라고 하며 ‘북스타트 책 꾸러미를 통해 어린이들이 책에 관심을 갖고 즐겨 읽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